1.  서양의학에서 이야기하는 간과 한의학에서 이야기 하는 간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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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화상제(水火相濟)

4.  월간 한방과 건강 상담 : 만성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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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양의학에서 이야기하는 간과 한의학에서 이야기 하는 간의 차이점

  서양의학에서는 간(肝)이라고 하면 주로 간장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담도 계통이나 문맥쪽도 간의 계통에 포함할 것 같다. 그러나 한의에서는 그것과 전혀 다르지는 않지만 간을 보는 관점이 상당히 다르다. 한의에서 간이라 하면 간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에서는 기본원리로서 우주의 원리를 본받아서 음양 오행 이라는 큰 틀에서 모든 사물을 이해 한다.  이것이 일년에 있어서 춘하추동이요,  하루에 있어서는 아침, 낮, 저녁, 밤이다. 이것은 생장수장으로 나타낼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의 머리는 하늘을 본받아서 둥글고 발은 땅을 본받아서 네모지다고 하며 일년 삼백 육십오일을 본받아 뼈의 수도 거의 삼백 육십 다섯 개라고 한다. 그 이외에도 동의보감 신형장부론에 보면 하늘에 사시가 있듯이 사람에 사지가 있고 하늘에 오행이 있음으로 사람에 오장이 있고 하늘에 구성이 있어 사람에 구규가 있고 하늘에 주야가 있어서 사람에 오매(깨어남과 잠듬)이 있고 땅에 초목과 금석이 있어서 사람에게 모발과 치아가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모든 생명 현상은 생장수장이라고 하는 순환에 근본을 두고 있다.  일년 이년 아니 수십억년을 이렇게 생장수장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한의에서의 간은 이중에 생에 해당이 되고 계절로서는 봄에 해당이 된다. 생은 승달 이라 하여 봄에  싹이 돋아나는 형국을 이야기한다. 생명의 촉이 나오는 현상이다. 생을 온전하게 이행하여야 다음에 여름에 장이 되고 가을에 수가 되고 겨울에 장이 되는 것이다. 겨울이 장이 온전해야만 봄에 생이 온전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생장은 수장에 비해서 상하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기운이 많다. 그래서 이 퍼져나가는 기운이 적게 되면 간의 기운이 적다고 한다. 사람이 생기가 적고 축처져 있다든지하면 퍼져나가는 기운이 적은 것이다.  우리가 초조증을 내고 자꾸 움추려들면 기운의 우울하게 되어서 간의 기운이 간울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약도 맵거나 단맛을 내는 약을 써서 기운이 통하고 퍼지게 도와 줘야한다. 참고로 맵거나 단맛을 내는 약은 주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또 간은 나무의 기상을 가지고 있어서 간은 봄의 풍목이라고 한다. 나무 가지나 뿌리와 같이 쭉쭉 뻣는 성질이 있다. 앞서 상하 사방퍼지는 기운과도 설명만 다르지 같은 말이다. 그래서 사람에게서 힘줄이나 혈관, 신경, 근육등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조직체 혹은 이 신경이 가는 감각기 등이 모두 간에 해당이 된다. 이런 이상이 있으면 먼저 간의 승달하는 기운이 온당한지를 먼저 살펴야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초기에 간이 억압을 받게 되면 본성되로 통할려는 성질 때문에 활동을 지나치게 많이 하려 할 때도 있다. 이때는 약간 쓴맛을 띠거나 신맛의 수렴하는 약재로 진정을 시켜줘야 하는 것이다. 겨절에 있어서도 봄에 너무 더워도 너무 추워도 정상이 아닌 것이다. 이것을 잘 살펴서 용약을 해야 한다. 간도 내 몸에 기운이 있을 때에는 활동이 지나치기도 하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기운이 지치게 되어 시들해 지게 된다. 그래서 식히고 억압하는 약제는 일시적으로만 쓸 수 있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쓰게 되면 반드시 내 본 기운도 적어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간의 기운이 온당하게 되려면 겨울에 충분하게 장(藏)이 되어야 한다. 곡식의 씨도 겨울에 장의 기운(겨울이 겨울답게 적당이 추운 것)을 받아야 봄에 발아가 잘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장에 해당되는 밤에 잠을 충분히 자야만 낮에 온당하게 간의 기운이 살아나서 오관도 선명하고 기운찬 행동도 할 수 있다. 겨절로는 겨울에 지나친 운동을 해서는 안되겠다. 곰처럼 겨울잠을 자는건 무리겠지만 적당히 활동반경을 줄여야 되겠다.

  간에 대한 질환의 경우에 서양의학에서는 간염등 주로 간의 염증을 많이 관찰합니다. 한의에서는 염증도 보지만 근본적으로 왜 염증이 생겼는지를 같이 살펴서 치료합니다. 이것이 생기를 보는 것입니다. 한의사가 간이 좀 문제가 있군요. 하게 되면 간장이라는 장기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것을 알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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